티볼리 배터리 셀프 교체 DIN60HL 매우 쉬움

17년식 티볼리를 4년 조금 넘게 탔는데, 처음으로 배터리가 방전되었습니다. 출근길에 시동이 안걸려서 보험 서비스를 부르니 15분 내로 도착하시더군요. 

방전은 월요일 아침에 되었고, 티볼리 배터리를 알아보다가 다음날 배터리 주문을 했습니다. 집근처에 배터리 판매점이 많이 있었지만 셀프로 배터리 교체했습니다. 배터리 교체에 대해 찾아보니 생각보다 간단하여 직접 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더 절약할 수 있겠다 싶었어요. 

배터리 구매는 본 포스팅의 최하단에 위치!!

기존에 티볼리에 설치되어 있던 배터리는 델코(Delkor)의 MF60L 550CCA배터리였습니다. 찾다보니 MF60L 에서 60은 배터리의 출력 용량이 60Ah 인 것을 의미하더군요. 

티볼리의 기존 배터리 MF60L

MF60L 배터리는 요즘은 안나오는 것 같았고, 모델별 배터리는 아래와 같이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용량이 더 큰 배터리나 AGM 배터리와 같이 더 비싸고 좋은 배터리를 사용할까 했었는데, 어차피 몇년 내로 차를 바꿀 예정이니 기존 배터리와 호환되고 배터리 커버 사이즈도 똑같은 것으로 구매해서 작업했습니다. 아래는 배터리 사이즈 표.

 배터리 교체 과정은 매우 쉽습니다. 

우선, 새 배터리의 상단 양 끝에 붙여져 있는 스티커를 제거합니다. 배터리 액이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 붙여놓은 스티커인데요. 스티커를 붙인 상태 그대로 장착하여 사용하면, 나중 배터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스티커가 배터리의 숨구멍을 막는 것이라고 하네요..

 

시동을 끈 상태에서 배터리의 음극(-)!!!단자 케이블 제거 이후, 양극(+)단자 케이블 제거를 합니다. 하단 사진에서 빨간 뚜껑이 있는 부분이 양극 단자 입니다. 이후 배터리 지지대의 볼트를 풀고 배터리를 빼줍니다.

꺼낸 배터리와 새로 구매한 배터리를 비교했더니 크기가 거의 같습니다. 덕분에 티볼리에 기본으로 들어있던.. 배터리 보온제? 배터리를 따뜻하게 해주는? 녀석이 잘 들어갑니다. 배터리를 제거한 자리의 먼지 좀 털어줍니다.

아래는 이번에 새로 온 배터리 DIN60HL 입니다. 배터리 상태 표시 등이 있어서, 나중에 방전이 된다면? 저 녹색 부분을 통해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배터리 장착은 해체했던 것의 역순으로 수행하여 장착합니다. 

보온 커버가 딱 맞는 것이 기부니가 조크든요. 

장착을 완료한 모습입니다. 앞으로 티볼리를 처분하기 전까지 배터리가 수명을 다하지 않고 잘 작동하면 좋겠습니다. 배터리 구매는 "폐배터리 반납+공구대여" 조건으로 구매했습니다. 어차피 차량용 12V 배터리를 사용할만한 곳이 없기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조건으로 구매했습니다. 

 

델코 DIN60HL 폐배터리 반납조건 공구대여

배터리 구매처는 링크로 달아놓았습니다. 다만, 위의 셀프 교체 과정이 귀찮다면 배터리 판매점을 가면 됩니다. 쌍용자동차 공식 서비스센터에 배터리교체 서비스 가격을 여쭤봤을 때는 대략 14~16만원 수준이었던 것 같습니다. 

배터리 판매점은 대략 11만원 수준? 셀프로 하면 6만원 수준 입니다.